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6연패 사슬을 끊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축구는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7번 만났지만 1무 6패를 기록했다.

1982년 인도 캘커타에서 열린 네루컵에서 정해원과 장외룡의 득점포를 앞세워 2-2로 비긴 이후 6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무승 징크스를 깨기 위해 나서는 벤투호 2기에는 손흥민, 기성용이 포함됐고, 우루과이도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25명의 원정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팀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8강에 올랐지만 우승팀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주축인 공격진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FIFA 랭킹 55위 한국이 상대하기에는 버거운 상대이면서 벤투호 출범 후 만나는 최강팀이다.

벤투 감독은 2기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 때 "우루과이는 매우 강하고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큰 무대에서 뛴다. 우리는 칠레전처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칠레전처럼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대표팀과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은 오는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