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원정경기 4-3 짜릿한 역전승
9위 NC에 승률 0.003 차 따라붙어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18 KBO리그에서 LG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55승3무80패 승률 0.403)는 9위 NC(57승1무82패 승률 0.410)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3 뒤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4회 구원 등판한 라이언 피어밴드는 3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내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피어밴드의 불펜 등판은 지난 2016년 10월5일 한화전 이후 728일 만이다.
KT는 4회말 LG 아도니스 가르시아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채은성에게 투런 홈런을 내줘 순식간에 0-3이 됐다.
KT의 최하위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는 5회부터 시작됐다.

5회초 공격에서 강백호가 추격에 시동을 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강백호의 홈런은 시즌 27호. 이는 1991년 김기태(쌍방울)와 동률로 KBO리그 역대 신인 홈런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역대 신인 최다 홈런은 1996년 박재홍(현대)의 30홈런이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유한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LG 2루수 정주현의 실책이 나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황재균의 희생 번트와 박경수의 2타점 동점 적시타, 윤석민의 역전 결승타로 4-3으로 역전했다.
타선에서 승기를 잡자 마운드도 지키는 야구를 펼쳤다.
KT는 7회부터 정성군(1이닝), 엄상백(1과3분의1이닝), 김재윤(3분의2이닝)이 잇따라 마운드에 올라 LG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