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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은 지난 8월 25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라치오 사이의 세리에 A 축구 경기에서 호날두가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 최근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라스베이거스 호텔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에서 네바다의 한 여성을 성폭했다는 폭로에 연관돼 고소당했다. /AP=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최근 불거진 성폭행 의혹 대해 "나에 대한 혐의를 단호히 부인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성폭행은 나와 내가 믿는 모든 것을 거스르는 끔찍한 범죄"라며 "조사 결과를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그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반박한 바 있다.

캐스린 마요르가(34)라는 여성은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에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호날두를 상대로 최근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했다.

마요르가는 고소장에서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 이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고 성폭행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다.

경찰은 당시 이 여성이 사건 장소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아 수사를 중단했으나, 지난달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면서 수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미요르가는 당시 호날두 측이 자신의 취약한 감정 상태를 이용해 비밀 유지 합의에 서명하도록 강요했으며, 자신이 침묵의 대가로 37만5천 달러(약 4억1천700만 원)의 합의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요르가는 이번 소송에서 해당 합의를 무효로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