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구리아트홀은 5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야외 광장인 '빛의 마루'에서 '어쿠스틱 루프탑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구리아트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마련한 야외 음악 축제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 우수 기획 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기금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실내 공연장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소박하지만 특별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는 어쿠스틱 장르를 대표하는 가을방학, 최낙타, 김목인, 좋아서하는 밴드, 나희경, 커피소년 등이다. 또한 구리아트홀 '제1회 씨드 온 스테이지'에 출연했던 알에스프레소와 오후앙상블 등 지역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구리아트홀 상주 단체인 극공작소 마방진이 특별한 야외 연극을 마련해 구리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포틀럭 콘서트로 진행되어 관객들이 직접 간단한 도시락을 싸와서 먹을 수 있어 친구나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기타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31-550-8800∼1)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