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민선 7기 공약 사항을 이행하고 주요 현안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획재정국'을 신설하고 '책읽는사업본부'를 폐지하는 내용(8월 24일자 9면 보도)의 조직개편을 8일 자로 단행했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홍보기획과·세정과·세원관리과·회계과로 구성된 4급 기구 '기획재정국'을 신설했다.

대신 2014년 독서 전담부서로 탄생한 '책읽는사업본부'를 폐지, 먹고 사는 문제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향후 책 관련 업무는 문화체육과 내 독서진흥팀과 그림책박물관 공원팀에서 담당한다.

시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감사실'을 신설, 공모를 통해 정책감사실장(5급)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이 취임 당시 공언했던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인 '정책 100인 위원회'도 정책감사실 내에 팀 단위로 배치했다. 향후 각계 각층의 전문가, 시민과 함께 정책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군포의 미래를 위한 혁신정책을 만들어나가게 된다.

한 시장의 도시재생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도시재생과'도 신설된다. 금정·군포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당정동 공업지역 스마트시티 조성 등 도시재생 관련 핵심사안을 전담, 새로운 군포 100년 미래의 초석을 다질 도시 성장의 동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