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오는 11일 처인구 마평동 실내체육관에서 성인문해학교 학우들끼리 추억을 남기고 지역사회에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학생과 졸업생, 가족 등이 참여하는 명랑운동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경제적 여건으로 학령기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기관인 문해교육기관 11곳의 연합행사로 마련된다.

지난 2013년 처음 열린 후 2회째인 이날 운동회에 신갈야간학교, 용인시민학교 등 11곳 문해교실 학생 4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친선게임과 고무신 던지기 등 추억의 놀이를 즐기고 모든 참석자들이 강강술래를 돌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갖는다.

실내체육관 로비에선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라는 주제로 전국, 경기 성인문해시화전 수상작과 용인지역 문해교실별 우수작 등 42점의 시화를 선보이는 전시회도 열린다.

한편 용인시는 성인학습자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비문해율을 줄이고 평생학습에 꾸준히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성인문해학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 13곳 35개 교실에 450명의 시민이 공부하고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