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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부천시의회 제공>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공감받는 의정활동'으로 '사랑받는 시의회'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7월 2일 제8대 부천시의회 개원 이후 "행복은 특별하게 민생은 확실하게 공감은 따뜻하게"를 의정목표로 삼고 시민행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의정역량을 집중해 왔다.

첫 시험대인 원구성이 여대야소로 구성됐으나 야당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합의해 화합하는 전반기 의회 출발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는 평이다.

제8대 전반기 의회는 그동안 정례회 1회, 임시회 2회 등 총 32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25건을 비롯해 2017회계연도 결산승인 및 2018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 등 총 43건의 안건을 차질 없이 처리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한 지난 7월 상동 특고압 송전선로 설치 반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8대 의회 출범 3 달여 만에 이뤄진 첫 행정사무감사는 초선의원이 많다는 점을 극복하고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개선 방향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재정문화, 행정복지, 도시교통 등 각 상임위원회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검증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를 진행하여 불합리하거나 미흡한 행정행위 375건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 및 보완을 요구했다.

김 의장은 100일 동안 무더위 잠자리쉼터, 유관기관,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등 총 2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참여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소통했다. 현장에서의 소통을 통해 답을 구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 의지가 돋보였다.

특히 부천시민연합 간담회, 옥길지구 입주자대표 간담회, 택시조합 간담회 등 크고 작은 현안 사항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시민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그간의 정치활동 결과, 지난 8월 28일에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김 의장은 1991년 초대 부천시의회가 개원한 이래 역대 의회의 땀과 발자취가 묻어있는 각종 사료를 상설 전시하는 의정사료관을 올해 안에 의회 청사 내에 신설할 계획이다.

의정사료관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부천시 의회상 정립에 기여하는 한편, 의회 역사의 산 교육장 및 의회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게 된다.

또한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시 현안사항에 대해 충분한 의견 교환과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결정이 되도록 상임위원회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그동안 어려운 경제여건과 경기 불황 등 시민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중소기업지원, 어려운 서민 가계 생활 안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며 "시민에게 피부에 와 닿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도록 집행부에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