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천마라톤클럽 정설아(45·사진)씨는 "지금까지 송도마라톤대회에 5번 참가했지만 풀코스를 달린 것은 처음인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며 "3등 안에만 들자는 목표로 대회에 임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훈련할 때 뒤에서 묵묵히 지지하고 도와준 남편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종목이 '하프코스'라는 정씨의 풀코스 최고 기록은 3시간 27분이었지만 정씨는 이번 대회에서 3시간 24분 03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송도마라톤대회는 평지가 많고 전체적으로 코스가 무난하다 보니 기록을 내기 좋은 것 같다"며 "아울러 구간마다 클럽 회원들이 응원을 해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인천마라톤클럽에 들어가 회원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는 정씨는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