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가을을 맞아 관내 조성된 마을정원 정비 및 마을만들기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팔달구 매교동은 10일 정조로 및 향교로 일대에 마을정원에 조성된 화분을 재정비했다.
이번 화분 재정비는 지난 4월에 식재한 봄꽃 대신 제라늄, 메리골드 등을 기존 화분 130여 군데에 추가로 보충했다. 이를 통해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방지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조성될 것으로 동은 기대했다.
김경인 매교동장은 "앞으로도 우리 동 아름다운 꽃길 조성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영통구 매탄1동은 가마니골 경로당 앞 매탄주차장 나무 담장에 스트링아트 작품을 설치해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스트링아트 전시회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주차가 빈번한 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불법행위를 근절 및 지역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지역 미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작업에는 마을만들기협의회 회원과 동 직원 등 10여명이 참여해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됐다.
스트링아트는 나무판자에 못을 박고 색실을 감아 작품을 만드는 미술활동으로, 이날 전시한 작품들은 꽃병모양의 스트링아트 작품에 조화를 꽂아 실제 꽃병과 같은 느낌을 연출한 작품들이다.
변희주 매탄1동장은 "'깨진 유리창 효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리창을 깨끗한 것으로 바꿔야 하듯이, 마을만들기협의회는 무단투기와 불법주차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 담장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바꾸고자 했다"며 "우리 주민들이 시들지 않는 꽃과 깨지지 않는 꽃병을 봄으로써 항상 행복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