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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13~14일 금촌통일시장에서 '금촌 문화난장 어울림 장터'를 연다. 사진은 지난 9월 열린 장터 모습./파주시 제공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금촌통일시장으로 놀러오세요."

파주시는 오는 13~14일 금촌 통일시장에서 상인 중심의 '금촌 문화난장 어울림 장터'를 운영한다.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 행사는 파주시 '희망사업 프로젝트 문화관광형사업'으로,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2020년 2월까지 매월 두 번째 토·일요일에 열린다.

이번 장터는 시장 특화상품인 모랑떡과 모랑주, 지역특산품, 팔도강산 특화음식 등의 먹거리와 살거리 부스를 상인 중심으로 설치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명동로에는 남북 평화시대를 반영한 '한반도 평화사진전'과 다문화시대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세계전통의상' 체험 부스, 평양냉면·아바이 순대 등 북한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문화로 소공연장에서는 오후 4~8시 파주 출신 뮤지션을 중심으로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세계전통놀이, 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행사기간 문화로 롯데리아~kt 파주지사와 골드뱅크~백마상회의 명동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차량 이용 방문객은 파주시청, 보훈회관, 금촌역 등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황태연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금촌 문화난장 어울림 장터'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의 잠재적 고객인 지역공동체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단체와 협업함으로써 시장과 지역이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전통시장 롤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그동안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한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금촌통일시장은 '평화통일 명품시장', 문산자유시장은 'DMZ 관광시장', 광탄시장은 '국민경매장터', 적성시장은 '한우시장'으로 특화했으며 모랑떡, 모랑주, 개성인삼건빵, DMZ 무료관광 서비스 등 전략상품을 내세워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