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날 기념행사1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열린 제12회 도시의 날 행사 개막식에서 김상돈 의왕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최종환 파주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溫마을 만들기' 등 성공 추진 호평
의왕·시흥·이천시등도 장관상 수상
파주시 '광탄 아우트로…' 대통령상

제12회 도시의 날 행사가 11일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의왕시(시장·김상돈)는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부장관상을 수상, 지난해 대통령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매년 도시의 날 행사는 전년도 대통령상을 수상한 자치단체에서 개최함에 따라 올해 의왕시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 정창무 도시의 날 위원장, 김상돈 의왕시장, 윤미근 의왕시의회 의장, 도시대상 수상 지자체장,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의왕시는 다양한 청년일자리, 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사회적 약자 계층 등의 취업교육 실시, 온(溫)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의왕시만의 특색 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오신 분들 모두 의왕에서 마음껏 축제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더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도시정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 도시의날 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9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한해 동안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도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도체계 등 총 4개 부분에 대해 전문가들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올해 대통령상은 파주시(시장·최종환)가 수상했다.

파주시는 군사안보 이미지를 벗고 마장호수공원 휴 프로젝트 개장 등 수도권 관광명소 육성과 구 집창촌을 재구성한 법원 빛의 도시, 9개 마을을 테마화한 광탄 아우트로 시티, 적성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등 주민 참여형 마을 재생 프로젝트, 탄현 통일동산 재정비 및 관광특구 추진,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첨단산업 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회복을 통한 도시경쟁력 향상을 인정받았다.

올해 경기도 내 수상 지자체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파주시를 비롯해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시흥시, 이천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 평택시, 국토연구원장상 용인시, 광주시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상식을 비롯해 의왕시 도시탐방, 도시 사진전, LH 스마트시·도시재생사업 홍보, 도시설계 학생공모전,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이종태·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