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601001164500054551.jpg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김학범 U-23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범(58)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유망주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김학범 감독이 17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대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테스트를 실시한다"며 "공식 대표팀 소집은 아니다. 대학생 선수 가운데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차 훈련(17~20일)에 24명을 먼저 호출한 뒤 22~25일까지 이어지는 2차 훈련에는 1차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과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

1차 훈련에 나서는 24명의 선수 중에는 오산고 소속 수비수 김주성이 유일한 고등학생으로 합류하고,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신재원(고려대)도 소집돼 눈길을 끈다. 

아울러 지난해 U-20 월드컵에 나섰던 김승우와 하승운(이상 연세대)도 호출 받았다.

김 감독은 1차 훈련의 결과를 토대로 2차 훈련에 나설 선수들을 다시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2020년 도쿄 올림픽은 내년 3월 아시아지역 1차 예선을 치른 뒤 2020년 1월 최종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통해 본선 진출국 3팀을 결정하게 된다.

[올림픽대표 선발 테스트 1차 소집훈련 명단(24명)]

▲ GK = 김동헌(용인대) 김태곤(전주기전대) 이주현(중앙대)
▲ DF = 한정우 장현규(이상 숭실대) 김영환(성균관대) 황준호(용인대) 김주성(오산고) 김규환(사이버대) 김승우(연세대) 신재원(고려대)
▲ MF = 추정호(중앙대) 신현식 김기열(이상 용인대) 허동국(명지대) 차오연(한양대)
▲ FW = 김보용(숭실대) 하승운 윤태용(이상 연세대) 정지용(동국대) 이시헌(중앙대) 이희균 안수현(이상 단국대) 송환영(한양대)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