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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이 일곱 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꺾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16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과 결승 골을 책임진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4-3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3연승을 달렸다.

반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우루과이는 12일 한국에 1-2로 패한 데 이어 일본에도 덜미를 잡혀 아시아 원정을 2연패로 마치고 체면을 구겼다.

일본이 경기 시작 10분 만에 나카지마 쇼야(포르티모넨세)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우루과이의 거센 반격으로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양 팀은 2-2로 균형을 맞췄다.

우루과이의 간판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동점 골을 뽑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일본 선수들이 홈팬들의 응원 속에 힘을 냈다.

일본은 2분 후 도안 리츠(흐로닝언)가 한 골을 더 넣었고, 선제골 주인공인 미나미노가 후반 21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4-2를 만들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30분 호나탄 로드리게스(산토스)가 추격 골을 꽂으며 3-4로 따라붙었지만 더는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