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가족간의 진한 사랑과 직장 동료들의 동료애를 확인하며 함께 뛰는 제3회 평택항 마라톤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감동과 환희, 재미와 웃음, 대화합를 통한 평택항 발전'을 대회의 기치로 내건 이 대회는 2개월간의 치밀한 준비를 통해 완벽한 대회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대회 개막을 이틀 남긴 16일 공군 5482부대(부대장·김용혁) 장병 80명과 주한 미8군 3지역사령부 소속 미군 장병 80명, 평택시 직원 50여명이 대회장소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여 호평.

   김용혁 부대장은 “평택항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달리게 해주고 싶어 환경정화 활동을 하게됐다”며 “이같은 제의를 미군측이 더 반겼다”고 강조.

   이날 한·미 장병들과 공무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장소 주변을 말끔히 치워 평택~중국을 오고 가는 여행객과 평택항 인근 주민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미군측 프레이스 주임원사는 “친한 이웃들이 이렇게 큰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있냐”며 “한미 장병들은 무엇이든지 도울 준비가 돼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며 우정을 과시.

   ○…대회본부측은 16일 그동안 시 청사 지하 마라톤상황실에 보관해 두었던 시상품과 경품, 대회운영 물품 등을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송.

   대회본부측은 17일 오전 10시부터 대회진행에 쓰일 천막과 무대장치 등을 모두 설치키로 했으며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할 이벤트사도 이날 모든 준비상황을 끝낼 계획.

   한 대회준비 관계자는 “꿈속에서까지 대회준비를 위해 이리저리 뛰고 했다”며 “준비를 완료하고 18일 대회가 열린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며 감회에 젖기도.

   ○…김선기 시장과 이현묵 부시장, 각 국장들이 대회 장소를 방문,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 김 시장은 직원들에게 “준비를 너무 잘해줘 고맙다”며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

   김 시장은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행사를 잘 치러내 평택시를, 평택항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자”며 “준비 과정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재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