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2018시즌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서정원 감독 복귀 후 2연승을 이어갔다.

수원은 지난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3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2-0, 깔끔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상위스플릿이 열리기 전 마지막 정규리그를 마치면서 승점 49(13승10무10패)로 4위에 랭크됐다.

지난 1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FA컵 4강행을 결정지은 수원은 FA컵에 뛰었던 데얀과 염기훈, 신화용 등은 교체명단에도 올라가지 않았다.

수원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김종민과 김종우가 해결사로 나서 골을 만들어 승점 3을 따냈다.

전반은 썩 좋지 않았다. 오랜만에 경기에 투입된 김종민이 잦은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홍철의 크로스를 김종민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후반 41분에는 한의권의 패스를 받은 김종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인천 유나이티드는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무고사와 남준재가 앞서는 골을 기록했지만 전북에 3골을 내주면서 결국 꼴찌탈출에 실패했다.

인천은 승점 30(6승12무15패)으로 12위를 유지했고 앞으로 치러질 하위 스플릿에서 생존 경쟁을 치러야 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