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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들이 웃다리 문화촌에서 열린 추수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활던지기, 공 굴리기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평택문화원 제공

평택시의 문화재생공간, '웃다리문화촌'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2018년도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서 우수상(문화체육장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지역문화대표브랜드 대상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역과 도시 단위의 우수 사업 중 문화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높은 사업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이 2006년에 개관한 '웃다 리 문화촌'은 폐교된 서탄초등학교 금각 분교를 문화예술향유 공간으로 활용한 시설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에 부흥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웃다리 문화촌은 지역의 예술작가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마을주민들의 협업과 연계를 통해 전통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삭 털기, 장승만들기와 쌀 엿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추수 축제는 생경해진 농촌문화 경험이라는 독자적인 문화콘텐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등 웃다리 문화촌은 농촌 지역의 성공적인 문화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의 예술작가 활동 지원을 위한 예술전시관', '평택의 문화·역사 사료를 전시한 '평택향토사료관' 등을 운영하며 문화예술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평택문화원 김은호 원장은 "이번 지역 문화 대표브랜드 수상을 계기로 '웃다 리 문화촌'을 전국적인 지역 문화 브랜드로 알리고 평택시가 가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