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감일지구 내 불법 개 사육장 피학대견 중 입양되지 못한 유기견을 실험용으로 기증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주장에 대해 시가 심각한 허위와 왜곡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케어 측은 "시가 지난달 19일 임시 사육장에 있던 60여 마리의 유기견을 급조된 P단체에 '묻지마 기증'했고 앞서 9월 3일에는 자신들을 배제한 비밀회동에서 유기견을 불법으로 수의대에 실험용으로 기증하려고 했다"고 24일 주장했다.
또 "P단체 대표는 다른 보호단체를 운영하면서 동물 학대 논란에 제기된 전력이 있고 담당 과·팀장을 인사조치해 꼬리 자르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는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 9월 3일 열린 회의는 '감일지구 피학대견 분양을 위한 간담회'로, 시장과 담당 공무원, 하남시통장연합회장, 하남시동물보호센터장, 하남애견훈련소장, 하남동물자유연대 회장 등 민관협동을 통한 분양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반박했다.
또 "피학대견들을 처리하는 방법을 논의하며 안락사 등을 포함한 여러 안이 논의됐고, 그중 하나의 안으로 대학 등에 대한 '교육용'(미용 등에 대한 교육 목적) 기증 안이 있었다"며 "시가 모든 개들을 분양하자는 결론을 내고 실제 분양이 가능한 단체에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과·팀장도 지난 7월부터 현장에서의 격무로 인해 타 부서로의 전출을 원하고 있었고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로 이동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감일지구의 피학대견은 7월 말 유기견 공고기간(10일)이 종료돼 안락사가 가능했지만, 단 한 마리도 안락사를 하지 않았으며 특히, 기증된 51마리의 유기견도 대부분 국내 분양이 어려운 도사견 등 중대형견으로 파악됐을 뿐만 아니라 애초 8월 말까지만 운영하려던 임시사육장도 유기견들의 분양을 위해 연장 운영됐었다.
시 관계자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활동을 존중하지만, 공공기관의 활동을 자극적인 표현으로 폄하하는 일은 중단돼야 한다"며 "시는 위탁 관리되고 있는 피학대견들이 마지막 한 마리까지 분양되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어 측은 "시가 지난달 19일 임시 사육장에 있던 60여 마리의 유기견을 급조된 P단체에 '묻지마 기증'했고 앞서 9월 3일에는 자신들을 배제한 비밀회동에서 유기견을 불법으로 수의대에 실험용으로 기증하려고 했다"고 24일 주장했다.
또 "P단체 대표는 다른 보호단체를 운영하면서 동물 학대 논란에 제기된 전력이 있고 담당 과·팀장을 인사조치해 꼬리 자르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는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 9월 3일 열린 회의는 '감일지구 피학대견 분양을 위한 간담회'로, 시장과 담당 공무원, 하남시통장연합회장, 하남시동물보호센터장, 하남애견훈련소장, 하남동물자유연대 회장 등 민관협동을 통한 분양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반박했다.
또 "피학대견들을 처리하는 방법을 논의하며 안락사 등을 포함한 여러 안이 논의됐고, 그중 하나의 안으로 대학 등에 대한 '교육용'(미용 등에 대한 교육 목적) 기증 안이 있었다"며 "시가 모든 개들을 분양하자는 결론을 내고 실제 분양이 가능한 단체에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과·팀장도 지난 7월부터 현장에서의 격무로 인해 타 부서로의 전출을 원하고 있었고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로 이동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감일지구의 피학대견은 7월 말 유기견 공고기간(10일)이 종료돼 안락사가 가능했지만, 단 한 마리도 안락사를 하지 않았으며 특히, 기증된 51마리의 유기견도 대부분 국내 분양이 어려운 도사견 등 중대형견으로 파악됐을 뿐만 아니라 애초 8월 말까지만 운영하려던 임시사육장도 유기견들의 분양을 위해 연장 운영됐었다.
시 관계자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활동을 존중하지만, 공공기관의 활동을 자극적인 표현으로 폄하하는 일은 중단돼야 한다"며 "시는 위탁 관리되고 있는 피학대견들이 마지막 한 마리까지 분양되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