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시민들을 만나 교육 정책을 제안받는 '제1회 정책 버스킹' 행사를 지난 26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중앙광장에서 열었다.
'내가 말하는 대로, 인천 교육을 바꾸는 꿀팁'을 주제로 연 정책 버스킹에서 학생, 학부모, 시민단체 회원 등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만수고 2학년 박성혁 군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핀란드의 키바 코울루 교육 프로젝트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박 군은 "핀란드어로 '좋은 학교'를 의미하는 키바 코울루 프로그램을 통해 강사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진행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강사와 학생, 교사 간의 소통에 중점을 둔다"며 "이게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채식 식단을 추가한 급식 개선', '칭찬을 활용한 인성 교육' 등이 정책 아이디어로 나왔다.
시교육청은 이날 나온 정책 아이디어와 제안을 해당 부서에 전달, 내년도 교육 정책, 사업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정책 버스킹을 시작으로 인천 전역을 돌며 시민 의견을 듣는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