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3001002234400107291.jpg
박성용 경사가 달력제작을 위해 화보촬영을 하는 모습. /부천오정경찰서 제공

부천오정경찰서(서장·전준열)는 30일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위해 전국 몸짱 경찰관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력 제작을 위한 화보촬영을 했다.

부천오정서는 4년간 전국 범인검거 1위를 기록한 검거왕 '로보캅 경찰관' 박성용 경사(내동 지구대) 비롯해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2019년도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이날, 여자 경찰관 4명을 포함한 전국 몸짱 경찰관 20명이 참여해 아동학대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그동안 가꿔왔던 몸매를 마음껏 뽐냈다. 완성된 달력은 11월 초부터 판매 예정이다.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 측과 협약식을 맺어 전액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달력 제작에는 비영리 단체 지구힐링문화센터, GP Korea, 이노케이 엔터테인먼트 호라스튜디오, 영화 JSA 이성진 영상감독이 함께 재능 기부에 동참했다.

달력 제작에 참여한 박성용 경사는 "운동을 하면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피해자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이번에 실천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찰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달력 제작 행사가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준열 오정서장은 "올해 피해자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이번 달력 제작으로 인해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