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지도·연습 경기 치러
조유민 "힘들지만 웃음이 넘쳐"
프로축구 수원FC 소속 코치진과 선수들이 연고지역 내 축구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내 유일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리스트인 수원FC 조유민을 비롯한 이관우 수석코치, 조종희 골키퍼 코치가 1일 오후 수원 에스빌드 풋살장에서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PEC스포츠클럽 유스 선수들의 지도에 나섰다.
수원FC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아마추어 팀과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며 특히 유망주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이관우 수석코치와 조유민으로 팀을 나눠 아이들과 함께 몸풀기 게임과 원포인트 지도, 연습경기를 했다. 이 수석코치와 조유민은 사인을 해주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유망주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조유민은 "이런 행사를 중학교 때 참석해 봤는데 가르쳐 보는 것은 처음이다"며 "일단 아이들을 다루는 것 자체가 힘들긴 한데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애들이 너무 귀엽다"고 소감을 전했다.
K리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조유민은 "제가 아직까지 엄청난 선수는 아니지만 K리그나 저희 팀을 알리는데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저를 통해 팬들이 저희 구단을 찾아주시고 K리그가 발전이 된다면 홍보에 열심히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수원FC는 PEC스포츠아카데미 뿐만아니라 월드컵스포츠아카데미, 팩토리축구클럽, 정자초, 송림초, 송정초, 입북초 등 7개팀과 연대를 유지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