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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우수농업인 정부포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오른쪽에서 네번째가 김세경 두밀 축산 대표, 다섯번째가 김현수 한국농업경영인 가평군 연합회장.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농업인 정부포상과 경기도 농어민대상 등을 수상했다.

11일 군에 다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전국 우수농업인 정부포상에서 (사)한국농업경영인 가평군 연합회 김현수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을, 가평읍 두밀 축산 김세경 대표가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또 지역 농어업 및 농어촌 발전에 공헌한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2018년 경기도 농어민대상 임업 부문에서는 청평면 정도영씨가 선정됐다.

석탑산업훈장 수상자인 김 회장은 지난 1997년부터 사과농원 1만5천㎡를 운영하면서 사과기술전수 및 농업인 역량 강화교육 등을 통해 후배를 양성하고 휴경지경작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농정시책추진과 농업발전에 선두 주사 역할을 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김 대표는 연간 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전업 양돈인으로, 돈사 내 악취 저감을 위한 안개분무시설과 미생물 및 생균제를 사용하고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산과 친환경 축산을 위한 무항생제인증 취득,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장학금 1천만원 기탁 등 양돈산업발전과 후학양성에 앞장섰다.

경기 농어민대상 정씨는 지난 2007년부터 본격 귀농을 해 가업인 임업경영에 뜻을 두고 채소류와 밤나무 등을 집중적으로 재배하고 농가민박을 창업, 농림생산물 직거래 및 체험을 연계, 농림업 소득증대에 힘썼으며 지역 내 사회적 취약계층들을 고용해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임업 기능인력 활용에 노력했다는 평가다.

이번 이들의 수상은 지난해 정부포상 3명과 농업인 대상(환경농업·신기술 및 한우 부문) 입상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의 수상기록을 세워 두 배의 기쁨을 이어갔다.

김성기 군수는 "본 수상은 가평농업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농업인이 웃음 짓는 지속 가능한 농업육성과 지원사업을 발굴 추진해 전국 제일의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