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는 장애학생의 학업 및 학생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립해 장애학생 현황조사와 상담을 토대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인천의 작은 산부인과 의사로 출발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의료법인(길병원)을 설립했다.
강원도 철원, 경기도 양평 등 의료취약 지역 병원 운영과 개발도상국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등으로 국경을 넘는 박애·봉사정신을 실천했다.
또한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운영에도 헌신해 왔다.
특히 해외어학연수프로그램, 학생복지프로그램 등에도 장애인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하와이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 시각장애 학생을 우선 선발해 하와이에서 영어를 배우며 문화를 체험 할 기회를 제공했다.
장애인복지관 스마트폰 교육 봉사, 지적 발달 학생 대상 특수 체육봉사 동아리 운영 등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도 중증장애인 고용을 목표로 2014년 '가천누리'를 설립했다. 현재 35명이 가천누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32명이 중증장애인이다.
가천누리 직원들은 입원약정서 등 환자 서명 기록, 전산화 이전 병원 의무기록 등을 스캔, 전산화 하는 업무 등을 하고 있다.
이길여 총장은 "중증장애인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으로 자립을 가장 바랬다"면서 "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료 지원 프로그램, 양질의 일자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