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안양지청(지청장 직무대리·전하준)은 지난 9일 안양시에 있는 직업훈련기관에서 '편견없는 채용, 블라인드 채용'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더조은컴퓨터학원(안양시만안구 안양로336) 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청년층 직업훈련생 25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채용의 개요, 절차, 준비방법,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블라인드 채용은 채용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출신 지역, 학교 등 차별적 요소를 제거하고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채용방식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에 도입되고 민간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 청년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워크넷 일자리 서비스,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등 지원제도와 취업 후 근로자로서 알고 있어야 하는 최저임금 변경내용, 근로시간 단축 등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내용 소개도 함께 진행됐다.

전하준 지청장은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고 누구나 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할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취업에 도움이 되며 고용노동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혜택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