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장비 30곳 우선 설치
소음·온도등 공기 상태 24시간 수집
'외부활동 편의' 내달부터 정보 전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공동 노력키로 뜻을 모았습니다."
평택시는 1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KT와 사물인터넷(IoT)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평택시와 KT는 기상 관측자료, 유동 인구 등 각종 환경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관내 30개소에 전략적으로 우선 설치키로 했다.
KT는 새로 구축하는 정보통신 및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미세먼지와 소음, 온도, 습도 등 지역 내 공기질 실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평택시에 제공한다.
평택시는 KT에서 전달하는 데이터와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기오염 측정망 데이터를 융합해 생산한 공기질 정보를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외부활동 이용 편의를 위해 다음 달부터 시청 및 각 동 주민센터 등 주요지역에 현황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와 소음저감 대책 마련 계획에 따라 관련 대책을 수립, 가장 우선적으로 미세먼지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49만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미세먼지 측정망과 미세먼지 신호등의 단계적 확대, 미세먼지 통합관제 상황실 구축, 유아·노인과 같이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실시간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