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구매11
2018년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천시를 대표해 구영모 일자리기획관(오른쪽에서 두번째)등 인천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구매율 2014년 45.7%→2017년 78.4%
부서·산하기관등에 실적 반영·독려
판로확대 돕는 홍보관 '국내 첫 오픈'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2018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인천시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인천시는 중소기업제품을 비롯한 장애인 자활기업 판로지원 등 공공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공공구매 촉진대회는 중소기업 판로 지원에 앞장선 공공기관과 유공자를 포상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행사다.

인천시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은 2014년 45.7%에서 2015년 48.7%, 2017년에는 78.4%를 기록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여성 기업 제품 구매율의 경우 전년대비 160%나 증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인천시가 중소기업이나 장애인 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입한 금액은 총 3천420억2천700만원에 달한다.

시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 촉진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각 부서와 산하기관의 5급(사무관) 이상 직원 직무성과 평가에 구매율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 지역 10개 군·구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구매율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분기별 실적을 공개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장애인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이들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전용 홍보관도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 1층에 문을 연 '꿈이든'에서는 장애인이 생산한 각종 생활공예품과 친환경 먹거리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선도해 민간 부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