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업고등학교(교장·이기홍)는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통일마중, 평화맞이 평화순례와 평화음악제'를 개최했다.
수원시 공모 창의혁신교육 사업에 당선되면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최근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함께 전국 고교 최초로 학생들과 동문,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속한 평화정착과 종전 선언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수능 앞둔 3학년 학생을 제외한 학생 900여 명과 교사·동문·학부모 등 300여 명 등 수원공고 교육 공동체 총 1천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찾은 2천여 명의 시민들도 동참했다.
이기홍 수원공고 교장은 "교육부 선정 6년 연속 취업 우수학교, 2012년 이후 공무원 106명을 합격시킨 특성화 명문 고교라는 명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남북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학습을 마련했다"며 "남과 북이 그동안의 분단을 통해 민족적 대결과 대립으로 이끌어온 세월을 청산하고 평화로 이어가는 길목에 서 있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