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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백사초등학교가 지난 16일 다목적체육관에서 제3회 백사예술제를 개최했다. /이천교육지원청 제공

이천 백사초등학교(교장·김상철)는 지난 16일 다목적체육관(현암관)에서 제3회 백사예술제를 개최했다.

백사예술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한마음이 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학생 스스로 기획, 프로그램 선정, 진행하는 등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장이다.

이날 공연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총 17개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클래식 연주, 뮤지컬, 전통 무용, 핸드벨연주, 음악줄넘기, 컵타, 카드섹션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백사초는 학생 자치회가 주관해 한 달에 한 번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인 '숲 속 작은 무대'에서 1년의 활동 중 학생들이 꼽은 우수한 프로그램을 이번 백사예술제에서 선보였다. 무대 공연 외에 전시회도 함께 열어 5~6학년생들의 1년간 학교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아 온 '백사 작은 사진전시회'와 방과후 학교 활동의 학생 작품을 전시했다.

또 바이올린부와 방송 댄스부는 직접 무대를 꾸며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도 만들었다.

백사초는 2013학년도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돼 혁신학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천 혁신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적 성장을 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철 교장은"학생들이 중심이 돼 한 해 동안 준비한 배움의 결과물을 교육 가족공동체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며 학생 중심 교육과정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