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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종합적인 설해대책을 수립했다. 사진은 제설차량.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를 설해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노후화된 제설장비 교체, 설해 전진기지 운영 등 종합적 설해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총 30대의 제설기 및 살포기를 새로 구입해 기존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고 올해 다산신도시 준공 등으로 증가하는 제설구간에 대비했다. 또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총 8곳의 설해전진기지를 운영하고 시 보유 제설장비 106대와 임차장비 39대로 도로변 제설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제설차량에는 GPS 장비를 장착해 전체 제설차량의 제설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누락되는 구간이 없도록 제설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염화칼슘 및 소금 등 7천725t의 제설제도 확보했다. 이 중 74t은 친환경 제설제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조안면 지역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로제설 이외에도 인도용 자동살포기(소형)를 60대 도입,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고갯길, 고지대 등 도로 결빙 취약지역에는 재해 영상감시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며 결빙 취약지역 주변에 400여개의 제설함을 비치해 강설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별개로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경기도시공사, 인접 시·군·구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폭설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통한 작은 실천이 이웃을 위한 큰 사랑이 된다"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