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등 500여명 자리 빛내
유공자 표창·청소년 장학금 수여식
학폭예방 최우수 학생들 연극 공연
법무부 법사랑위원 인천지역연합회(회장·조상범)가 22일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2018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법사랑 인천연합회는 이날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범죄예방활동, 청소년 선도활동, 장학사업 등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김우현 인천지검 검사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법무 유관기관 단체장, 법사랑위원 지역회장단, 인천시 새마을회 등 25개 지구 자원봉사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법사랑 인천연합회는 올해 25개 지구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활동 1천850회, 등·하굣길 생활지도 활동 3천841회, 등굣길 교통 계도활동 2천550회를 진행했다. 또 인천 120개 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5만3천264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제3회 학교폭력 예방 참여 연극제를 개최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월미도와 을왕리·왕산·십리포·동막해수욕장 등지에서 법사랑위원 등 자원봉사자 1천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선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인천지역 행사장 곳곳에서 '법질서 바로 세우기 캠페인'을 65차례 진행하기도 했다.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불우 청소년을 격려하기 위한 장학사업도 이어갔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탈북민·다문화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출소자 자녀 등 170명에게 장학금 총 5천640만원을 수여했다. 법사랑 인천연합회는 1996년 청소년 선도활동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범죄예방사업에 13억7천만원, 장학금 3억9천460만원, 불우 청소년 학습지원비 4억1천810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법사랑 인천연합회는 범죄예방활동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청소년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재준(대통령 표창) 법사랑위원을 비롯해 유공자 52명과 4개 우수단체가 표창과 포상금을 받았고, 청소년 4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제3회 학교폭력 예방 참여 연극제 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인천국제중학교 학생들과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인천청라중학교 학생들이 각각 연극 공연을 선보였다.
조상범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청소년 범죄예방활동과 선도·보호활동을 포함한 법질서 바로 세우기 활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법사랑위원과 자원봉사자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보다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헌신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우현 검사장은 "글로컬리즘(Glocalism) 시대에 발맞춰 지역 차원의 범죄통제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법사랑위원과 자원봉사자의 역할은 더 이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