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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제1항공여단과 더불어 배움의 목마른 40여 명의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하남청소년배움터(대표·김진옥)가 고려대학교 대학생들과 대학생 체험을 통해 하남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꿈을 전했다.

청소년배움터의 청소년들은 최근 고려대학교 교육봉사동아리 KUECS에서 주관하는 일일 대학생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하루 동안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학 캠퍼스 생활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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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일 대학생 프로그램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KUECS 대학생 멘토의 도움을 받아 직접 수강신청을 한 뒤 고려대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주요 건물들을 둘러보며 대학생 멘토들과 자유롭게 얘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학 교수님들로부터 직접 학과 소개를 듣고 공부 방법 등에 대한 강의들을 통해 진로 선택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 공부와 대학 진학에 대한 조언을 들으면서 대학 진학의 꿈을 설계하는 기회가 됐다.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대학생 멘토가 함께 고려대 본관 앞에서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서 일일 대학생 체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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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소년나눔배움터와 KUECS는 '일일 대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남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 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KUECS의 한 멘토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우리 멘토들도 자신들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학생들이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대답해주는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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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옥 대표도 "짧은 시간이지만 청소년들이 직접 대학생이 돼 수강신청부터 강의까지 들으면서 미래의 꿈을 가질 기회가 됐다"며 "KUECS와 함께 하남 청소년들에 꿈과 희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3월부터 김진옥 대표가 자비를 들여 시작한 청소년배움터는 제1항공여단 장병들의 재능기부로, 현재 지역 추천 중학생 40여 명에게 학습기회를 비롯해 진학·진로, 고민상담 등 미래를 꿈을 키워가는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