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박연숙 시의원은 26일 (주)부영주택의 자회사인 (주)부강주택관리가 향남부영아파트 관리비를 과다부과했다며 입주민에게 돌려줄 것을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은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남부영아파트 6개 단지 5천800세대의 부강주택관리의 관리비 부과에 대한 화성시청의 감사 결과, 행정지도 71건과 시정명령 6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면서 "지난 4년간 전기료와 수도료, 난방급탕료 등의 이익잉여금이 3억9천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부영주택의 자회사인 부강주택관리는 3억9천만원의 관리비 과다 부과금액을 반드시 손해를 본 당사자들에게 직접 환급하라"며 "일감 몰아주기와 편법 등을 통한 관리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업체 선정과 운영에 주민참여와 정보공개를 더욱 쉽게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