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현 선수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이하 시드전)에서 대회에 출전한 125명의 선수 중 전체 순위 1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윤 선수는 이번 시드전 결과를 통해 내년 KLPGA 투어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대회의 결과에 따라 내년 108명이 출전하는 대회에는 시드전 20위까지 출전 자격을 부여하고 120명 대회는 28위, 132명 대회에서는 39위까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프로선수들 속에서 치열한 경쟁과 큰 압박감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데 의미가 크다.
올해 3월 신성대 레저스포츠과(지도교수 조병섭)에 입학하자마자 출전한 ‘KLPGA 2018 점프투어’(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윤 선수는 중고교 시설 국가대표로 활약한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윤 선수는 “기업 후원을 받아 대회를 준비하는 유명 프로선수들 속에서 학생 신분으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경쟁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면서도 “지도해 주시는 교수님과 나 자신을 믿고 한샷 한샷에 최선을 다해 한국 프로골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