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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군(가운데)이 한국재난정보학회에서 수여하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복대학교 제공

대학 2학년생이 작성한 논문이 국내 유수 대학의 석박사 논문을 제치고 한국재난정보학회로부터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복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우진(건설환경디자인과)군은 최근 열린 '2018년 한국재난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받았다.

이군이 제출한 논문은 국내 터널구조물 계측센서의 정상 작동률 산정에 관한 연구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논문의 질적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10편의 논문이 심사에 올라 12개 분과로 나눠 평가를 받았다.

이군의 논문은 건설안전분과에서 국내 쟁쟁한 대학 석박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의 논문과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들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에 적용된 터널구조물 계측센서의 정상작동률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내용이 질적 수준이 높고 실무적 적용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군은 지난 3월부터 한국연구재단에서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학과 지도교수인 우종태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군은 "지도교수님과 함께 자료수집 및 분석과 논문작성법은 물론 발표력을 기르기 위해 학생들 앞에서 공개 발표와 질의 예상문제까지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