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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손흥민 교체. 토트넘, 인터밀란에 승리.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 리그 5차전 인터밀란과 경기서 에릭센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토트넘이 에릭센의 극적인 골로 16강 희망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 리그 5차전 인터밀란과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승점 7점으로 같아졌고, 상대 전적 승점에 앞서 조 2위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비겨도 탈락이 확정되는 토트넘이였던 터,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맹공을 펼쳤다.

그러나 전반 12분 알리의 슈팅, 전반 19분 라멜라의 슈팅 등은 골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윙크스가 전반 38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역시 골대를 맞고 그대로 나가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한 반면 인터밀란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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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손흥민 교체. 토트넘, 인터밀란에 승리.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 리그 5차전 인터밀란과 경기서 손흥민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어진 후반전서도 토트넘은 거세게 공격을 몰아쳤다. 

결국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17분 모우라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토트넘의 공격이 계속되던 중 결정적인 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알리의 공을 이어받은 에릭센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냈다. 

위기에 빠진 인터밀란은 공격을 퍼부었지만, 단단한 토트넘의 수비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상대 뒷공간을 수시로 노렸고, 후반 28분 상대선수를 막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지난 25일 첼시전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을 신고했던 손흥민은 이날 유럽프로축구 개인통산 100호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