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은 29일 관내에서 최저임금을 잘 지킨 모범 사업장 7곳을 발굴해 소개했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장 중 하나인 의정부 '희망을 심는 나무 사회적 협동조합 숲 스토리'는 중증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의류나 가전제품 등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공익 법인이다.

이 사업장은 발달 장애인 근로자들에게도 최저임금 인상분을 정확히 반영해 월급을 지급하고 편법을 쓰지 않아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포천시에 있는 '홍일전장'은 지역 주부들이나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 계층을 주로 고용했다. 최저임금을 지키며 휴게시간을 준수하고, 내·외국인 차별 없이 성과급을 지급했다.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저임금 제도를 성실히 준수하며 취약계층에게 취업기회를 주는 기업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최저임금제도가 잘 정착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