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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8 국민행복민원실'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의 광역시도, 지자체, 교육청, 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 민원실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평가는 서류심사부터 현지 실사, 미스터리 쇼핑방식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까지 세 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로 화성시를 비롯한 12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초 민원실을 리모델링한 화성시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업무영역별로 분리된 창구마다 색상을 달리해 민원인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각 창구마다 발급하던 번호표도 한곳에서 발급하고 모니터로 실시간 알려주는 '지능형 순번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시간을 현저히 줄였으며, 북 카페, 건강코너, 스마트 이용 코너, 수유실, 기저귀 교환실, 휠체어·유모차·목발 대여 코너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특히 민원대의 높이를 낮추고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한 전용 창구를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이용편의를 높였으며, 고충상담실, 복지 상담실, 수어안내통역도우미 상시 배치, 화상수어시스템과 각 창구마다 언어장애 및 외국인 민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필담보드까지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부분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최근 잇따른 민원실 사고를 대비하고자 민원대와 업무공간을 갤러리형 칸막이로 분리하고 민원창구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박종운 민원봉사과장은 "편안한 민원실이야말로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만족도 높은 민원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시상식은 내달 19일 '2018년 민원공무원의 날'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