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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이 숲가꾸기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겨울철 난방용 땔감을 지원하기로 했다./연천군제공

연천군이 숲 가꾸기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땔감 나누기에 제공한다.

지난 달 29일 시작된 이 행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중 잡목 등 부산물을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62가구(가구당 4.2t)에 땔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일부 수급자들이 고령과 거동이 불편해 화목조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 가정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알맞은 크기로 절단한 뒤 가정에 직접 배달해 주기로 했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는 부산물을 최대한 수집해 저소득층 겨울철 난방연료로 공급,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재생에너지인 목질계 바이오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숲가꾸기 산물 수집은 산불예방 및 산림재해 예방과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땔감 나누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