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그가 우리나라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꼽는 것이 바로 IB(국제공통 대학입학자격시험) 교육과정이다.
이 교장은 "중학교 때까지 대부분 주입식 교육을 받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처음에 토론과 글쓰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IB 과정을 거치면서 토론이 익숙해지고 무한한 창의력과 사고력을 토대로 수업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한다"며 "이뿐 아니라 공부에만 집중하다가 자칫 놓칠 수 있는 소통 능력과 팀워크를 통한 협동심, 배려심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는 경기외고 IB 교육 학술대회를 통해 IB의 국내 도입에 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 차원에서 국내외 인사들을 초청해 포럼을 열었는데, 그동안 IB에 대한 충분한 인지가 부족해 일부 발생했던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IB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우리 교육 환경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었던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교장은 교육의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우리 교육 여건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사회를 바꾸는 건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건 교육이다. 미래를 위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창의력과 사고력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그렇다면 이제는 그런 교육이 시행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정주·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