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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지역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하기 위한 기관인 과천문화재단 설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종천 시장, 윤미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내 문화예술 관계자와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과천문화재단 준비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타당성 검토 방안 및 연구수행 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관련 계획에 대한 참석자들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해당 용역은 재단법인 한국지식산업연구원이 맡아 진행하며 내년 3월까지 과천의 문화예술 여건 분석과 시민 의견 조사를 실시해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에 대한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이 과천문화재단의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과천의 문화진흥을 위한 내실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타당성 검토와 조례 제정 등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중 과천문화재단이 설립되면 그동안 과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인 '과천축제'를 주최해 온 재단법인 과천축제는 해산하고, 문화재단에서 관련 업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문화재단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정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폭넓게 참여시켜 재단설립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의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