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유해 농약 등을 이용해 농수산물 등을 재배, 판매하거나 중국산 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판 부정식품 사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9일 인체에 해로운 농약 '톱신엠'과 '지오판', '코빈'등 약품을 섞은 물로 원료인 콩을 불려 콩나물을 재배, 판매한 전모(42)씨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콩나물이 썩지 않게 하기 위해 인체에 유해한 '톱신엠'과 '지오판', '코빈'등 약품을 섞은 물로 원료인 콩을 불려 콩나물을 재배해 경기·인천지역에 판매했다.

또 매달 수천만원어치의 방부제 칼국수를 판매한 H식품 대표 권모(34)씨가 경찰에 적발됐다. 권씨는 지난 5월부터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H 칼국수 제조공장에서 방부제인 피로인산나트륨을 기준치 이상 과다하게 첨가한 칼국수를 판매해 월 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에서는 중국산 배추김치 1천105상자(1만1천50㎏상당)의 포장을 바꿔 국산인 것처럼 속여 판 김치전문판매업자 안모(36·서울시 중랑구 목동)씨가 경찰에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