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발렌시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1 승리했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은 무산됐다.
발렌시아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렀다.
전반 17분 카를로스 솔레로의 선제골로 경기를 지배한 발렌시아는 후반 2분 필 존스(맨유)의 자책골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후반 42분에는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이날 승리로 승점 8점(2승 2무 2패)을 기록했지만, 앞서 이미 승점 10점을 따낸 맨유에 밀려 16강 진출에 좌절을 맛봐야 했다.
특히 2001년생인 이강인이 대기 명단에 올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뻔했지만, 이마저 무산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A조는 도르트문트와 AT마드리드, B조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C조 파리생제르맹과 리버풀, D조 포르투와 살케 04, E조 바이에른 뮌헨과 아약스, F조 맨시티와 리옹, G조 레알 마드리드와 AS로마, H조 유벤투스와 맨유가 16강 티켓을 끊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