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설관리공단이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예산정보공개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시민 세금사용 설명회'를 열어 올해 사용한 세금과 내년 예산 명세를 일반에 공개했다.

공개된 예산정보는 올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예산과 내년 고객서비스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산 내용이다.

시설관리공단은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고객과 시민감사관(세무사) 등 시민 12명이 참여하는 시민평가단을 구성했다.

시민평가단은 앞으로 예산수립, 예산심사, 세금결산 등 예산운영 전 과정에 참여, 시설관리공단의 예산정보 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다.

평가단 소속 위원들은 설명회에서 대규모 행사 시 교통약자에 차량지원, 문화예술회관 내 휴식처 마련 등 공단 운영 시설의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공단 측 관계자는 "시민을 중심으로 공단의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고,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정보공개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