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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외국인 유학생 문화탐방 프로그램 시상식을 20일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외국인 유학생 문화탐방단'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유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와 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 문화탐방 프로그램은 한국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3명에서 6명이 한 팀을 이뤄 학생들이 직접 탐방할 도시, 기업, 주제 등을 정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탐방계획서평가와 면접을 통해 최종 13개 팀을 선발했다.

탐방주제는 경복궁, 화성행궁, 김치문화 등 전통문화에서부터 현대자동차, 찜질방, 취업박람회 등 현대한국문화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현장을 방문했으며 가천대는 이들의 문화탐방 활동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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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외국인 유학생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화성행궁을 방문해 전통 활을 체험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는 주제와 탐방내용과의 일치성, 탐방활동의 전문성과 객관성, 한국학생과 유학생간의 팀워크 등을 고려해 결과보고서와 프리젠테이션 심사로 상위 6개 팀을 선정했다.

수상팀에게는 30만~100만원의 장학금을 별도로 지원했다.

OVERWATCH조의 마하바트(19·여·카자흐스탄)씨가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를 주제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한국의 고등학교와 북촌한옥마을 등을 방문해 한국의 교육제도와 전통을 직접 체험해 보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이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최경진 가천대 국제교류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번 활동으로 유학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고 국내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