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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내달 11일까지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 '바람 쐬러갈까?'를 개최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

풍차 직접 만들어보며 작동원리 습득
재활용품 활용한 악기로 음악 수업도
스노글로브 통해 바람 일으키는 체험
가족끼리 천연향 만드는 재미도 쏠쏠


바람개비
상상과 체험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을 배워보는 흥미로운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내년 1월 11일까지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 '바람 쐬러 갈까?'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지난 10월 새로 문을 연 상설전시 '바람이 나라'와 연계, 어린이들이 바람의 나라 전시실의 주제와 전시를 직·간접적으로 학습하고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먼저 '향기는 산들바람을 타고 솔솔'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원리를 알아보고 향기의 역사를 살펴본 후 모시 천으로 향주머니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4가지 향을 조합해 나만의 천연 향을 만들 수 있다.

'간들바람에 도는 풍차'는 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알아보고, 대표적 사례인 풍차를 만들어 작동 원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생활 속에서 바람을 활용하는 사례와 과거에는 바람을 이용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 왔는지 생각해본다.

'내가 만든 악기에 날파람 소리가 나요'는 소리가 전달되는 원리를 알아보고, 재활용품으로 공기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내는 악기인 기명악기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눈꽃바람을 날려봐요'는 바람은 공기가 움직이는 것임을 알고 스노글로브를 만들어 직접 그 속에 바람을 일으켜보는 프로그램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 현상과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고,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 요소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프로그램에 활용된 다양한 바람의 이름을 알아보고, 바람과 관련된 우리말 단어와 표현에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는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031)270-8601~2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