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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 경기해양 과학관 프로젝트가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정책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특별교부금을 받게됐다. /시흥시 제공

시화MTV 내에 해양과학관을 조성하는 시흥시의 '경기해양과학관' 프로젝트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에서 수상, 8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

시는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정책공모 본선 최종 심사에서 시 제안 정책이 대규모 사업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이 같은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로써 지난 2014년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로 금상을, 2015년 경기청년 협업마을 만들기로 창조상 등을 받아 올해 세 번째 수상 실적을 거뒀다.

이 제도는 경기도가 2014년부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개 오디션 절차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올해에는 각 시·군별 1개 사업씩 총 31개 사업이 접수됐고, 현장과 예비심사를 거쳐 총 10개 사업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시가 제안한 '해양과학관'은 해양교육 및 해양생물보전 전문기관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시화MTV 내 추진 중인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인공서핑장, 마리나, 수변 상업시설, 관광숙박시설)를 비롯한 관상어 생산, 유통, 체험, 연구단지인 아쿠아펫랜드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우 해양수산분야 미래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4차 산업을 넘어 6차 산업으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 경기도, 서울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 WWF(세계자연보호기금) 등이 참여하는 경기해양과학관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향후 사업추진계획 및 운영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해양과학관이 조성되면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와 더불어 해양레저관광단지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사업 집적화를 통해 해양레저 체험 및 관광, 쇼핑, 교육, 연구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