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본머스 전에서 2골을 몰어 넣은 손흥민(토트넘)이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이달의 선수상을 경쟁한다.

손흥민과 살라흐는 27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나란히 공격포인트 2개를 더하며 18라운드까지 4골 2도움으로 12월 최다 공격포인트 동률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12월에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마지막 경기에 따라 트로피의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의 선수상에 한발짝 다가선 선수는 손흥민이다.

27일 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을 넣었고, 살라흐는 뉴캐슬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론 단 1골도 넣지 않는 등 골의 영양가가 좋다.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 토트넘이 모두 승리했다는 점과 토트넘이 리그 2위 자리까지 올라갔다는 것도 가산요인이다.

손흥민은 10위로 추락해 있는 울버햄프턴과 오는 30일 맞대결을 갖는 등 대진운도 좋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1년에 단 9번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