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도서관과 장애인 전용 실내수영장 등 최신시설을 갖춘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이 5일 개관돼 안양시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01년부터 2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6층(연면적 1만100㎡)으로 단일 건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지하 1층에는 레인(길이 25m) 5개를 갖춘 실내수영장과 지체장애인의 물리치료를 할 수 있는 수중운동치료실,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목욕탕 등이 갖춰져 있으며 육성도서와 점자도서, 12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청취실, 자체적으로 육성도서 제작이 가능한 녹음실이 설치된 점자도서관도 갖췄다.

또 발달장애아동의 신경훈련을 도울 수 있는 감각통합실과 정신장애아동이 재활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될 심리안정치료실, 조기교육실과 언어교육실,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컴퓨터실, 취미교실, 단기·주간보호실이 따로 마련돼 있는 등 최신시설을 자랑한다.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과 함께 안양시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저상셔틀버스 2대를 구입(3억5천만원 상당)해 병원등 이용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한편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성결대 신학대학원에서 수탁관리하게 되며 유양숙 성결대 교수가 초대관장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