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경기도·민간건설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5개 광역교통망사업계획의 의왕시 관통과 관련, 관내 100여 시민·사회단체들이 조직구성을 끝내고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의왕광역도로교통망건설 결사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투쟁효과를 고려해 공동대표제를 도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도로건설연구소 연구원들을 기술자문단으로 위촉해 5개노선의 불합리성을 전문가적 시각에서 조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공동대표로는 최병길 준비위원장(전도의원)·박용철 시의원(청계동)·유지웅(평통회원)·이상재 의왕시민모임대표(목사)등 4명을 선임했다.
또한 이형구 시장·안상수 국회의원·권오규 시의회의장·이계창 노인회장 등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학교·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20여명을 선정, 운영위원회와 사무국 진용도 갖췄다. 조직구성을 끝낸 반대추진위는 앞으로 시민궐기대회를 갖고 15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건의문 채택, 건교부 등 관계기관 항의방문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는 입주건물에 '아름다운 자연환경, 망쳐놓는 도로건설'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반대투쟁의지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안양·군포환경운동연합 등도 광역도로망건설이 지역단절과 환경파괴로 이어진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의왕반대추진위와 연대해 시민의견 반영 등을 촉구할 계획으로 있다.
최병길 상임공동대표는 “광역도로망 건설계획이 진행될 경우 안양·군포 등지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3개시의 시민·사회단체연대를 통해 건의문 채택과 건교부 항의방문 등으로 도로계획을 무산시켜 나 갈 것이다”며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광역도로망 의왕시 통과 둘러싸고 시민단체 반대운동 확산
입력 2003-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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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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