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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 축구 평가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크리켓 필드에서 훈련 시작전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새해 첫날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아시안컵 결전지인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바니야스스타디움에서는 '아시안컵 평가전'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친선 경기가 시작된다.

손흥민을 라인업에서 빠진 이번 경기는 2019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53위로 앞선다. 사우디는 69위다.

다만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사우디에 4승7무5패로 열세다. 최근 3차례 경기에서는 1승2무이지만, 아시안컵에서는 1무2패로 크게 뒤진다.

아시안컵 조 편성 결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 레바논, 북한과 E조에 속한 터, 조 1위가 유력해 8강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오늘 평가전은 한국으로서 쉽게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이기도 한 셈.

벤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사우디와 평가전은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에 대해 "쉽지 않겠지만 부담스럽게 준비하기보다는 희망적인 면을 보려고 한다. '우리는 우승 후보다'라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 홋스퍼 간 협의에 따라 손흥민은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부터 합류한다.

손흥민 없이 평가전부터 1, 2차전까지 치러야하는 만큼 어떤 선수가 벤투 감독의 눈에 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사우디 축구 평가전은 MBC TV, POOQ(푹), 네이버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