己土는 황금색이고 亥는 돼지 뜻하니 다산·재물풍요 의미
중앙 작은땅에 巨木 치고 들어와 뿌리를 내리려하는 형상
대화보다 힘의논리 강한 작용, 온국민 하나되는 지혜 필요
정치적 불안·부진한 경기 맞물려 경제도 대변화 소용돌이
2019년은 돼지해로서 기해년(己亥年)이다.
돼지는 닭이나 개만큼 인간의 삶과 가까이해온 매우 친숙한 동물로서 성정이 유순하고 재주가 뛰어나며 다산(多産)과 풍요 그리고 재물을 상징하는 동물로 비쳐지고 있는데, 돼지는 특성상 성급하고 시끄러우며 겁이 많고 소극적이라 남을 이끌 힘이 부족하다.
예민한 성격에 경계심이 많아 자신과 맞지 않는 환경과는 교류를 하지 않는 일면이 강하며 또한 신경질적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동물로 알려져 있어 위험이 닥치면 자기 새끼들을 물어 죽이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행동거지가 경솔하여 무게감이 없고 호기심은 많아서 남의 일에 개입과 참견을 잘하며 혼자보다는 집단생활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시작은 좋으나 항상 마무리와 뒤처리를 잘못하여 일을 그르치기 일쑤이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적인 일면이 강하고 주체성이 부족하여 강한 자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낭패를 자주 보게 되며 큰 피해를 입기도 한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기만술책에 말려들어 방향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미국을 위시한 중국 등의 패권국의 기세에 눌려 나라 안팎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기해년(己亥年) 돼지해와 그 형상이 비슷한 모습이라 보여진다.
오행학 상으로 볼 때 천간(天干)은 토(土)이며 하늘에서는 구름(雲)을 지칭하며, 땅에서는 기름진 땅, 전원 등을 의미하며 지지(地支)는 수(水)의 형상으로서 하늘에서는 대우(大雨)를 의미하며 땅에서는 호수 바닷물 등을 말하고 색은 거무튀튀하며 방위는 서북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체 오장 육부로 보면 신장 콩팥을 의미하고 오감(五感)으로 보면 그 맛은 짜고, 시큼하며 성정은 지(智)이다.
절기로는 입동(立冬)을 의미하고 시간(時間)은 밤 9시에서 11시까지를 주관한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면 돼지는 재물과 깊은 연관이 있다.
2019년도는 특히 황금돼지해라 하여 자손을 낳으면 그 자손이 귀히 된다고 믿어 수많은 젊은이들이 서둘러 아이를 낳기를 희망하는 때아닌 신생아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이런 기준에 비추어보면 전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나, 이는 근거 없는 일설에 불과한 것이며 맹신할 바는 못 되는 것이다.
황금돼지해란 육십갑자(六十甲子)로 볼때, 올해가 기해년(己亥年)이니 기토(己土)는 황금색이고 해(亥)는 돼지를 말하니 황금돼지해라 하여 재물 풍요 다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보여지는데, 아마도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의식을 극복하려는 상생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국내정치
정치적으로는 대북문제와 연관된 남북경협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남북한간에 평화모드냐 전쟁모드냐를 판가름하는 매우 중대한 국면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나, 미중 등의 패권국간의 첨예한 대립은 한치의 양보 없는 강대강의 힘겨루기로 이어져 한국은 그 틈바구니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주권국으로서의 자주적 지위조차 잃어버릴 정도의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국면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좌우익의 극단의 대립으로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어 반목 갈등이 심화되고, 대규모 집회 시위 등 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물리적인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대화와 타협보다는 중상모략 음해 비방 흑색선전 등의 소용돌이에 빠져 춘추정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극도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오행의 기준으로 보아도 기해년(己亥年)은 중앙의 작은 땅에 엄청나게 큰 거목(巨木)이 치고 들어와 강압적으로 뿌리를 내리려하는 형상이니, 마치 정부가 등돌린 성난 민심에 맥없이 무너져 항복하는 모습과도 같아 자칫 제2의 촛불 혁명으로 번져 현 정권이 횃불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매우 위태롭고 심각한 위기적 상황으로 이어질까 심히 염려되는 해이다.
또한 기해(己亥)의 특성상 태양이 구름 속에 갇혀 빛을 잃고 땅에서는 안개가 피어올라 온통 하늘이 어둠으로 덮이는 형상이니 국내외 상황 모두가 얼마나 심각하고 위태로운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정치적 몸살로 보기에는 심히 우려되는 바이며 무엇보다도 크게 걱정스러운 부분은 김정은 정권과의 당면 문제일 것이니 평화모드냐 대결전쟁모드냐에 따라 정치적 판도는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정은 정권의 핵 완전폐기를 위한 미국을 위시한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이해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대립과 대결구도는 피할 수 없는 한판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며, 대북정책의 변동에 따라 국가 안보에도 크나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되는데, 북한 핵문제만 잘 해결하여도 국내 정치상황은 위기의 심각성에서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닐 것이나, 국운의 특성상 미국의 대북 압박은 더 한층 강화되고 남북경협은 이렇다할 성과없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북한 군부의 강경파의 득세로 핵폐기를 통한 경제노선에서 핵병진정책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북한 핵무기의 위험성은 긴장이 더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더 심각하게 말하면 강대강의 심각한 위기적 국면으로 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렇듯 정치적 환경이 극도로 복잡하고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는 일면이 강한 해이기에 정치적 무한 정쟁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경제침체로 인한 민생의 파탄을 어떻게 치유하고 회복시킬 것인가,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하는 대책을 수립하지 못한다면 국가안보는 구멍이 뚫리고 정부는 어려운 국면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등돌린 성난 민심이 다시 촛불을 들고 일어나 횃불 속으로 사라지는 비운의 명운을 맞이할 수도 있음을 경계한다.
# 국제정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후계구도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지만 북한 내부에 강경파가 득세함에 따라 온건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회오리가 불어 닥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로 인한 미국의 대북정책은 외통수의 전시전환모드로 바뀌게 되고 국민의 지지기반을 잃은 남북경협 사업에도 문제가 생기고 경제교류의 중단 축소 등으로 남북문제는 살얼음판을 걷게 되며, 이러한 불안이 한반도가 화약고의 중심이 되어 미국을 위시한 서방 강대국의 군사적 물리적 행동을 염려하는 바, 한반도는 또 한번의 중대한 위기적 국면에 놓이게 될 수도 있음을 가벼이 넘겨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더 강력한 대북경제 봉쇄정책으로 북한 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고 식량난 등 북한 내부의 경제적 어려움은 극도로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지며 이로 인한 북한 내부에서 대규모 소요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국제적으로도 강대국이 약소국을 반 강제적으로 주권을 침탈하는 일면이 강한 해로 보고 있기 때문에 대화와 타협, 상호존중, 협력보다는 패권주의적 힘의 논리가 강하게 대두될 것이 뻔한 일이기 때문에, 패권국들의 이해관계의 불균형으로 인한 북한정권의 핵무기 폐기를 위한 대응전략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자칫 극단의 대립으로 이어지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 핵폐기 문제로 인한 북미간의 위기적 긴장국면은 한반도가 제2의 냉전시대를 예고하는 패권국가의 온상이 될 것은 뻔한 일이기에 한반도의 주권이 침해당하고 국익이 무시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통치자를 중심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난관을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강력한 대북제재로 북한 경제가 파탄나고 극심한 식량난으로 인한 김정은 정권에 항거하는 반발세력이 등장하여 북한 내부에 소요와 폭동이 발생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강대국이 북한의 핵무기 완전제거를 위한 군사행동에 들어간다면 김정은 시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대변화가 생겨날 수도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정부당국은 대북정책에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정치적 안정을 위한 다각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침체된 국내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화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이런 중차대한 위기적 국면임에도 지속적인 상호음해와 비방 흑색선전 등 이러한 정치적 소용돌이가 수준 이하의 정치가들에 의해 자행됨으로써 경제가 파탄되고 국론이 분열되어 이 나라가 침체의 늪으로 치닫게 된다면 이 나라 온 국민의 불행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 사회·경제
미북을 필두로 남북한의 첨예한 대립과 정치적 불안의 가중 속에 반도체, 자동차, 철강, 건설, 부동산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로 인해 주택, 금융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지며, 소비위축 내수경기 불안 등으로 한국 경제는 총체적 난국으로 빠져들 공산이 커 보인다.
특히 유럽을 위시한 세계적 경제불황이 남미에까지 파급되어 세계 경제는 한바탕 회오리바람을 몰고 와 공황상태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세계 경제의 침체와 맞물려 내수 경기의 부진 그리고 정부의 일관성 없는 경제, 금융, 부동산 정책과 국민들의 지나친 가계대출로 인하여 전 국민이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 가계경제의 불안한 현실이 부동산 대란과 신용대란을 불러와 개인 가계경제가 몰락하는 집단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한 부동산 경제·금융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세계 경제는 물론 내수경제 역시 강대국의 자국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보호무역 정책이 더더욱 강화되어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정국과도 같은 대변화의 소용돌이가 예고되는 바, 서민들의 삶은 바람 앞에 놓인 등불과도 같은 고단하고 위태로운 양상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예견되는 바이다.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더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로 인한 개인 가계의 파산자가 증가하여 경제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으며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증가하고 특히 청장년 실업자의 급속한 증가로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불안심리가 개인 가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어 신용대란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강력히 경계하며 결국 금융대란으로 이어져 파산하는 개인 기업이 많이 생길 것으로 판단하며 이로 인한 사회적 폐단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이혼율의 증가와 가정파탄, 민생범죄, 자살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마비나 돌연사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시장은 1천500선은 지킬 것으로 보여지나 극심한 경제정책의 혼조와 내수시장의 불안, 대북정책의 실패로 인한 불투명한 투자환경으로 대외 신용도가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자의 대거 이탈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어 한바탕 주가 급락의 소용돌이가 예상된다.
선박, 해운, 바이오, 의약품업은 다소 호황을 누릴 것이나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 수출산업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 소장